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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정용 반자동 커피머신 1년 사용기 사용팁

by 레인보우핍 2021. 6. 29.

일 년 동안 가정용 커피머신을 사용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담을 남겨본다.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입하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던 것 같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 너무 사고 싶어서 인터넷을 매일 들락거리면서 모델을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임신 수유 육아 때문에 한 동안 커피를 끊었다가 다시 커피를 먹기 시작할 때쯤이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왔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은 힘들고 원두커피는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입했다. 

 

이전에는 사용했던 모델는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이었다. 

구입한지도 오래되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더니 작동하지 않았다.

 

새로운 머신 구입 기준은 

10만 원 때 가격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과 일반 원두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일것.

 

당시에는 캡슐이아닌 일반 원두로 내려 먹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네스프레소를 너무 잘 사용했던 기억에

릴리나 다른 캡슐도 사용해보고 싶다는미련이 남았다.

 

그리서 구입하게 된 모델은 오스너 예가 클래식이었다. 

당시 맥널티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사이즈, 디자인, 추출 용량 저장 기능 등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 호환성에서 예가 클래식의 승리!

 

 

1년 후 지금 가정용 커피머신 사기를 정말 잘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매일 2잔씩은 마시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 원두로 내려 먹는 것이 너무 맛있다.

캡슐 호환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과 캡슐머신의 장단점 

 

캡슐 머신

정말 편리하다.

다양한 맛의 선택이 있다.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신다면 캡슐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라떼를 먹기에는 커피가 좀 연한 느낌이다.

주로 커피 강도가 센 캡슐을 시켜도 연한 느낌!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모든 원두를 내려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 프랜차이즈, 개인 로드샵에서 산 원두도 다 내려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관리가 불편하다.

커피 찌꺼기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청소 등 뒤처리가 할게 많다. 

 

커피머신을 고른다면

주로 마시는 커피가 어떤 스타일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가로 구입하면 좋을 것 같은 도구 

템퍼, 밀크 저그, 저울은 구입하는 걸 추천하다.

함께 딸려온 탬퍼는 무게가 너무 없어서 누르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실 꾹 잘 눌러 주는 것보다 평평하게 되도록 눌러주는데 더 중요하다고 한다. 

겨울에 스팀 밀크를 많이 만들어 마시는데 밀크 저그를 있으면 정말 편하다.

라테류를 좋아한다면 저울을 이용해서 레시피를 만들면 편하다.

 

그 외 샷잔이나 넉박스 이런 건 취향에 따라 구입하면 좋을 듯하다.

 

 

 

 

내가 원두를 내려먹는 방법!

처음에 이게 정말 어려웠다.

원두도 처음 내려 었는 데다가 설명서는 적당한 원두의 적당량으로 되어 있었다.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라떼 기준 레시피

투샷 필터 바스켓에 원두 13~14g 정도 담고 템핑 후

약 25~ 30초 내린 커피량은 50~ 60g 사이를 기준으로 내려서 마신다.

우유의 량은 100 ~ 130g 사이 그날그날 먹고 싶은 진하기를 조절해서 먹는다.

설탕, 시럽 등은 원하는 단맛만큼 적당히

아이스는 찬 우유 얼음을 같이 넣어주면 된다.

핫 밀크는 스팀 밀크로 만들어서 추출한 커피를 부어주면 된다.

 

 

 

 

아메리카노

원샷 필터 바스켓에 원두 7g 정도

약 25 ~ 30초 내려 물은 그냥 그날따라 적당히 ~ 

 

 

 

 

원두의 구입

인터넷에서 에스프레소로 갈아져 있는 것을 구입했는데 굵기가 좀 굵어서 연하게 내려졌다. 

원두가 너무 굵으면 커피 맛 추출이 안돼서 밍밍하고 (25초 정도 내리면 80g이 넘어감 밍밍)

원두가 너무 가늘면 추출이 안돼서 커피가 안 내려진다. 

 

그러다 집 앞에 원두를 갈아주는 곳이 있어서

몇 차례 다양한 굵기로 사거 내려 봤는데 

그냥 가게에서 사용하는 굵기 그대로 받아와서 내려먹으니 딱이었다.

커피가게의 원두를 에스프레소 머신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갈아진 것을 사 와서 먹고 있다.

 

좋아하는 원두가 있다면 전동 커피 그라인더가 있으면 좋은 것 같다. 

원하는 굵기로 갈아서 먹으면 가격도 좋도 맛도 좋을 것 같다. 

 

커피 글라인터 구입을 생각해 봤지만 게을러서 커피 원두 관리, 그라인더 관리까지 하기 싫고

개인이 하는 단골가게의 원두가 나에게 가장 맛있고 집에서 내려 먹어도 비슷한 맛이 나와서

조금 비싸도 이렇게 사서 먹고 있다. 

일주일에 한통씩!!

 

 

 

 

스팀밀크 만들 때

 

같이 온 고무와 원통을 빼고 사용하고 있다. 

꼭 있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고 

빼고 쓰는 게 관리하기도 편하더라

 

 

 

 

 

 

커피머신 청소

청소용 도구는 칫솔, 물티슈, 구연산을 사용하고 있다.

 

포터 필터, 필터 바스켓 등은 매일 세척한다.

본체의 포터 필터와 맛 물리는 추출구 쪽도 브러시로 커피가루는 털어주고 부드러운 천 등으로 닦아서 매일 세척하다.

2~3 개월에 한 번 물과 커피용 세척제(구연산)를 4:1 비율로 혼합하여 커피 내리듯이 물을 따 빼준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해준다. 

 

 

 

 

 

기타 예가 클래식 사용 팁

 

커피 분수쇼

한번 원두를 내리거나 스팀을 사용하고 나면 적어도 5분 이상 후 사용해야 한다. 

원두를 한번 내리면 압력이 너무 올라가게 되고 

압력이 올라가 있을 때 다시 커피를 내리면 추출되면서 커피가 사방팔방 튀는 분수쇼를 보게 된다. 

 

물고임 

나도 이게 정말 궁금했었는데 

 

커피를 내리고 바로 포타 필터를 분리하면 남아 있는 물이 빠지지 않아서 물이 고여있다. 

커피를 내리고 놔주면 자동적으로 빠려 나간다.

보통 커피를 내리고 바로 스팀밀크를 만들고 포타 필터를 분리하면 물고임도 없고 압축이 정말 잘되어 있다.

 

커피 입자가 너무 가늘어서 커피가 잘 통과하지 못한 경우 물고임이 생긴다.

 

필터 바스켓에 적당한 커피를 담지 않은 경우 투샷 필터 바스켓에 원샷 정도 량만 넣은 경우 물고임이 생긴다.

 

 

 

 

커피는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다 향한 종류에 다양한 맛이 있고 다양한 취향이 있다.

 

나는 주로 강배전의 탄맛이 나는 라테를 주로 마신다.

아메리카노는 가끔 마신다. 

커피의 단맛을 좋아하고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모든 커피를 다 잘 마시기도 한다. 

 

집에서 홈카페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한번 들여 보시길 권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언제든 내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것만 해도 행복지수가 상승하고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이다.

 

다음에는 브레빌로 사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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