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소중했지만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김영진 글 그림
책 읽는 곰 출판사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책 읽는 곰 출판사의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와 같이 무척 읽고 싶었기 때문에
집에 택배가 도착 하마 자마 박스를 열고 책장을 넘겨요.
Story
인해는 가장 아끼는 인형 말랑 이를 잃어버려요.
말랑이는 갓난아이 때 할머니가 만들어 준 인형이에요.
할머니께서 사탕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하셨거든요.
그때 놀이터 옆 정자에 불이 환하게 켜지면서
'분실물 보관소'가 나타나죠.
인해는 분실물 보관소에 혹시 말랑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분실물 보관소에 들어가 보아요.
문을 열자 문이 가득한 방이 나타나요.
거기에는 이상하게 생긴 아저씨가 있어요.
그런데 그 아저씨는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서성이고 있었어요.
인해는 청포도 사탕을 아저씨에게 줘요.
할머니께서 사탕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하셨거든요.
청포도 사탕을 먹은 아저씨는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성금 성금 걸어가요.
판다 아저씨는 잃어버린 것을 찾을 수 있었을 까요?
인해에게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인해는 말랑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읽고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는 상상 가득 판타지 책이에요.
그림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말랑이를 찾는 도중
인해는 엄마와 아빠의 분실물 서랍은 보게 되는 페이지예요.
그 서랍 안에는
엄마와 아빠가 어렸는 때 놀던 장난감들과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알 수 있어요.
아빠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고,
엄마는 글쓰기를 좋아했죠!
그리고
서랍 속에는 인해 물건은 하나도 없어요
엄마도 아빠고 인해에 관한 것을 잘 간직해서 분실물로 들어오지 않았던 거죠.
그림에서 나의 어린 시절 봐온 장난감들에
와~ 하고 피식 웃음이 났어요.
그립다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가요.
그 잊어버리는 것은 물건일 수도 있고
기억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잃어버린 것을 알고 속상해하는 경우도 있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잊히는 것들이 있죠.
분명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소중한 것들도 많았었는데
지금 것들은 다 어디로 가있을까요?
나만의 분실물 보관소가 있다면
지금 그 서랍을 열어 보고 싶어요.
저기에는 분명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잃어버린 것들이 들어 있을 거예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을지
어떤 기억으로 되살아 날지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져요!
당신이 분실물 보관소에는 무엇이 보관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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