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부터 봄까지 예쁜 꽃을 피우는 설레임이라는 꽃말을 가진 칼랑코에 키우는 방법과 꽃 피우기에 대한 글을 적어본다.
칼랑코에(카랑코에) 키우기
칼랑코에는 열대 남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가 자생지이며 넓은 잎을 가진 다년초 또는 다육식물로 100여 종 이상의 아주 다양한 종이 분포한다. 칼랑코에는 관리만 잘해주면 오랫동안 꽃을 보여주기도 하고 봄에 예쁜 꽃을 보여주는 대포적인 화초이기도 하다.
온도
16 ~ 25℃ 에서 잘 자라요. 최저 생육 온도 13℃이상이에요.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서 키워주세요.
빛보기
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밝은 곳에 두면 잘 자라요. 거실이나 발코니 창 측에 위치하면 좋아요.
그늘진 곳에 두면 꽃이 잘 안필수도 있어요.
물 주기
과습에 약해요. 배수와 통기성이 좋게 흙을 배합해주는 것이 좋아요.
화분의 흙이 마르면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아요. 너무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 마름이 올 수 있어요.
비교적 건조에 잘 견디는 것 같아요. 잎을 만져보면 단단하고 탱탱한 느낌이 드는데 물이 부족할 때는 두꺼운 잎을 만져보면 힘이 없고 무른 느낌이 들어요.
질병
바이러스,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역병, 입고병
번식
번식력이 아주 좋아요. 가지를 잘라서 삽목 하거나 물꽂이를 하면 뿌리가 아주 잘 내려요. 가지 마디 사이에 공중 뿌리가 나와있는 경우 물꽂이 하면 바로 뿌리가 내려요.
특징
칼랑코에는 밤이 낮보다 길어져야 꽃이 피는 특징이 있는 단일 식물이에요. 칼랑코에는 하루를 주기로 꽃잎이 접혔다 펴졌다 하는 생체주기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칼랑코에 꽃피기 관리하기
작년에 아이들이 유치원 입학식 선물로 칼랑코에(카랑코에) 화분을 받아왔다.
이사로 정신이 없었던 나는 칼랑코에 기르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아 물만 주었었다. 그런데 꽃이 계속 떨어지고 점점 시들어 갔다. 나중에 알게 된 원인은 과습이었다. 선물용 도자기 화분은 통기성이 좋지 않고 화분을 두었던 곳이 거실이었는데 환기가 잘 되지 않았다. 겉흙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물을 계속 줬던 것이 과습의 원인이었다. 그렇게 하나를 초록별로 보내고 나머지 하나는 분갈이를 해주었더니 잘 살아 남아 올해 꽃을 피워 주었다.
12월 말쯤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칼랑코에는 밤이 길어져야 꽃이 피는 식물이라고 한다. 동향의 세탁실 베란다에 두어서 인지 밤에는 전등 빛을 보지 않아서 일까? 자연스럽게 꽃을 피어 주었다.
인위적으로 꽃을 피게 하려면 14시간 정도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4~6주 정도 두면 된다.
칼랑코에는 처음이라 봄에 꽃집에서 파는 것만큼 풍성하게 꽃대가 올라오지는 않았다. 꽃이 조금 지면 꽃대를 잘라서 다음에 어떻게 꽃대가 올라오는 봐야 할 것 같다.
아래쪽이 빡빡하게 자라고 겨울이라 거실에 두어 통풍이 되지 않았는지 아래쪽 잎들을 정리하는데 곰팡이가 핀 (흰 가루병) 잎들이 있었다. 3~4장 정도에 잎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괜찮아서 잎만 정리해주고 자주 확인해 주기로 했다.
정리한 잎들 중에는 뿌리가 달린 잎들이 있어서 바로 물꽂이를 해서 번식시켜주면 된다.
과습만 주의하면 기르기 쉽고 한 번 꽃이 피기 시작하면 오래 꽃을 보여주는 칼랑코에!
꽃이 흔하지 않은 겨울철부터 꽃이 펴주어서 더 예쁜 느낌이 드는 칼랑코에 키우기와 꽃 피우는 조건에 대해 적어 보았다.
올해도 아이들 입학식 때 화분을 받아 오면 좋겠다. 이번에는 잘 키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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