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친구인가요?
다람쥐의 구름
조승혜 그림책
북극곰 출판사
Story
비구름을 달고 다니는 다람쥐가 있었어요.
맑은 날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늘 비구름이 있었죠.
친구들은 만나거나, 거리를 다니면 늘 다른 사람에서 피해를 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혼자 집에 있는 날이 많았죠.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이사 온 생쥐를 만나요.
다람쥐는 또 생쥐에게 피해를 줄까 봐 잔뜩 움츠리고 거리를 두려고 하죠.
하지만 생쥐는 다른 이들과 달랐어요.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우산을 가지고 왔어요.
생쥐를 만난 다람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책을 읽고
여기까지만 읽어도 정말 와~ 하면서 그림책을 보았어요.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게 되었어요.
나는
다람쥐 일까?
토끼일까?
아니면 생쥐 일까?
다람쥐의 먹구름은 우리의 감정일 수도 있고, 성격일 수도 있고, 환경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없고 주눅이 들면
마음에는 비구름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반복이 되면 점점 더 비구름이 강력해지죠.
보통의 친구들과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피해요.
하지만 생쥐는 달랐어요.
배려를 할 줄 알고
그 사람의 장점을 알아봐 주고
함께 즐길 줄 아는 사람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을 하게 돼요.
지금의 나는 어떤 친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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