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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물 집사 홈가드닝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유묘 구입기 - 미니온실 만들기

by 레인보우핍 2021. 12. 10.

인터넷을 여러 식물들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 구입기와 구입 후 구입 후 몸살 대처 방법을 적어본다.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알로카시아-아즈라니-유묘
아로카시아 아즈라니 유묘

 

알로카시아 아즈라니는 보르네오 사라왁 섬에서 번식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열대우림기후 덥고 습한 곳에 사는 식물이다. 네가 알로카시아 아즈라니를 주문한 것은 12월이다. 영하의 날씨에 주문을 한 나에게 판매자 분은 친절하게 영상의 날씨가 되면 보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아... 당장 받고 싶은데... 생각보다 날씨가 영상권으로 빨리 돌입해서 예정되었던 날 보다 먼저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 구입 언박싱

알로카시아-아즈라니-택배배송포장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택배 언백싱

 

요즘 제일 기대되는 식물 택배 언박싱!

택배를 열었더니 나를 반겨주는 신문지 들과 핫팩이 눈에 보인다. 더운 지역에 사는 아이라 핫 팻을 같이 넣어 주신 센스!

그리고 부러지지 않게 두꺼운 종이로 말아서 움직이지 않게 해 주셨다. 화분은 젖은 티슈로 감싸 테이프 핑을 하였는데 흙이 좀 흘렀다. 많은 흙이 흐른 건 아니어서 패스하고 잎에 붙은 흙 들은 살살 털어내 주었다. 

 

아즈라니-새잎
새로운 잎이 펼 준비를 하고 있는 아즈라니

 

와!!!!!!!!!!!!

알로카시아 아즈라니는 실물 깡패였다. 

유모라고 해서 작은 아이가 올 줄 알았는데 잎이 4개 난 아이인 데다가 잎이 하나 더 올라오고 있었다. 

 

손바닥-크기만한-알로카시아-아즈라니
손바닥 크기만한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유묘

 

가장 큰 잎은 나의 손바닥만 한 크기였다. 잎이 어느 정도 크기가 돼서 인지 알로카시아 아즈라니 특유의 색감 초록과 핑크 보라 등이 보이고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 반짝반짝 거리는 잎! 실제로 보니 너무너무 예뻤다. 

 

그렇게 감상을 하면서 일단 다른 식물 들과 격리해 두기로 했다.

혹시 벌레가 있을지도 모르고 몸살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약 2시간이 지난 후... 이 상 해!!!

 

 

택배 몸살 적응 - 미니 온실 만들기

알로카시아 아즈라니가 이상했다.

택배 언박싱을 하고 한 2시간이 지났을 무렵 가장 작은 잎이 힘이 없고 마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그다음 2,3 번째 크기의 잎도 마르기 시작했다.

제일 큰 잎은 괜찮았지만 점점 말라 가는 잎을 보고 살짝 멘붕이 왔다.

아마도 유묘라 약하고 택배 배송, 우리 집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어서 몸살이 오는 것 같았다.

 

이대로 죽일 수는 없었다.

일단 분무기로 공중 분무를 해주었다.

아즈라니에 대해 읽었던 것 중에 고온다습이 생각났다.

 

비닐봉지실물온실
아래쪽에 핫팩을 놓고 분무 후 비닐봉지로 미니 온실을 만들어 줌

 

핫팩을 준비하고 화분 아래 깔아 주었다. 그리고 잎에 분무를 충분히 해준 후 비닐봉지를 씌워서 미니 온실을 만들어 주었다. 잠자는 동안은 상태를 체크할 수 없으니 부디 오늘 밤 잘 지내 다오!!!

 

다음날 아침 비닐봉지를 열었다.

다행히 큰 잎 3장은 살았다. 

하지만 가장 같은 잎은 시들어 버렸다. 다행이면서도 너무 아쉬웠다. 

 

알로카시아-아즈라니-시든잎
결국 시들어버린 제일 작은 잎

 

낮동안 왔다 갔다 하면서 분무를 해주고 작은 잎들의 시든 정도를 체크했다. 

큰 잎은 그나마 환경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것 같았다.

나머지 잎들은 조금씩 마르는 것이 느껴지긴 하지만 어젯밤처럼 급격이 시들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씩 적응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

너무나 유용한 비닐봉지 온실 다행이었다.

 

며칠 더 지켜보고 몸살이 끝나고 적응을 하면 분갈이를 해줄 예정이다. 

무사히 잘자라 다오. 반짝반짝 아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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