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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구로 개봉동 늘푸른 한의원 후기

by 레인보우핍 2021. 10. 20.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고, 아이들이 몸무게가 늘지 않아서 한약을 짓기 위해 한의원을 고민하던 중 친구를 통해 알게 된 한의원이다. 진맥 잘한다고 소문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한 늘 푸른 한의원을 방문해 진맥하고 약을 지어먹게 되었다.

 

늘푸른 한의원

구로구 개봉동에 현대아파트 1단지 상가동에 있는 한의원이다.

이곳은 진료를 보기 위한 방법이 일반 한의원이랑 무척 다르다.

한의원 문 여는 시간은 9시인데 이 시간에 가면 진료를 못 볼 수도 있다.

새벽에 이름을 작성하고 7시에 문을 열면 의자에 순서대로 앉아서 대기하고 9시에 접수를 한 후 진료 예약시간을 받으면 그날 예약된 시간에 와서 진료를 보는 곳이다.

참 특이하다. 이런 곳이 다 있다니... 그랬는데 그런 곳에 다녀왔다.

 

늘푸른한의원전경
늘푸른한의원 대로변 전경

 

진료시간 (진료인원)

월 ~ 목요일 : 9시 ~ 5시 (40명)

금요일 : 9시~ 3시 (30명)

토요일 : 9시 ~ 1시 (22명)

진료시간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같고 금요일과 토요일을 좀 더 일찍 끝난다.

한 사람당 약 10분 정도 진료시간이 정해저 있어서 하루에 진료를 보는 인원이 정해져 있다. 괄호 속에 정해진 인원만큼 진료를 정하고 나면 더 이상 진료를 하지 않는다.

 

진료 및 한약 비용

진료비는 한 사람당 1만원이다. 한약을 지으면 진료비를 받지 않는다. 

한약은 어른 17만원, 아이는 8만 원이다. 6살 이하는 4만 원이다. 

택배로 한약을 받을 경우는 택배비는 별도 5천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한약 수령 시기

이게 또 정말 우와 싶은 게 한약이 밀려있어서 진료를 받아도 바로 한약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우리는 7월 28일 진료를 받았는데 어른들 한약은 6개월 후 내년 2022년 1월 6일 날 발송 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들 한약은 빨리 발송해주고 보통 1달 정도 걸린다고 했다.

아이들 한약은 진료받고 약 10일 후 인 8월 6일 날 발송해주고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었다.

  

 

병원 접수를 위한 줄 서기

남편이 여름휴가 기간에 새벽 이름 적기를 도전했다. 

새벽에 상가 입구에 가면 상가 문의 닫혀 있고 입구 유리문에 늘 푸른 한의원이라고 적혀있는 A4 용지가 붙여 있고 거기에 이름이 적혀있다고 한다. 이걸 제일 처음 붙이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한데, 한의원 직원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제일 처음 오는 사람이 붙인 게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해본다. 나도 남편이 혹시 제일 처음일까 봐 A4용지와 테이프 볼펜을 챙겨 주었었다.  

남편이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였고 앞에 4명 정도 이름이 적혀 있었고 총인원수는 12명이었다고 한다.

이름은 적고 바로 옆에 괄호 해서 인원수를 적는데 본인 포함 총 4명까지 진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민등록상 가족들만 가능하다.  

그렇게 이름을 적고 7시까지 기다리면 7시쯤 상가 문의 열리고 한의원 직원이신 분이 따라오시라고 한다. 2층 한의원 앞으로 가면 동그란 간이 의자를 내어주면서 오신 순서대로 앉으라고 한다. 그리고 9시까지 기다려야 한다. 

9시가 되면 오신 순서대로 접수를 받는다고 하는데 남편이 느끼기에 자리에 앉을 때도 온 순서가 아닌 것 같았고 종이에 적힌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쯤... 누군가 이름 적힌 순서대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난 후부터 간호원이 종이에 적힌 순서대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도 A4용지는 한의원에서 시작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언제부터인지를 모르겠지만 암암리의 룰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1시에 예약을 잡고 남편은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가족들은 데리고 다시 가서 진맥을 보게 되었다. 

 

상가 주차장을 좁지는 않은데 상가가 운영하는 시간이 되면 차들이 정말 많아서 주차하기 힘들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때는 이중 주차를 하고 진료를 받고 내려왔다. 

 

 

줄 서기 소소한 팁

일단 방학때와 휴가철은 사람들이 더 많다!!

방학을 하게되면  아이들 시간이 자유로워 저서 다른 때보다는 이름이 빨리 찬다고 한다.

그리고 휴가철도 비슷이치!

멀리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큰맘 먹고 가는 것인 만큼 이런 소소한 팁을 남겨 본다.

 

 

 

진맥 

한의원은 아주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내부에 대기하는 곳도 넓지 않고 90년대 병원에 온 듯한 느낌이다. 안쪽으로는 서류가 빽빽하게 꽂혀 있었다. 한의사 선생님은 40대 정도의 젊고 산뜻한 느낌의 여자분이셨다. 진맥은 신기한 게 양쪽 손목은 같이 짚으면서 보시고 얼굴과 혓바닥을 보고 진맥결과를 줄줄줄 말해 주셨다. 다른 장비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다. 한 사람당 약 5분 정도 진료를 본 것 같다. 

 

남편

처음으로 남편이 진맥을 받았는데 남편의 증상은 정말 딱 맞았다. 깜짝 놀았다.

남편은 간과 대장이 안 좋은데 간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따로 포스팅을 하였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진맥 결과 몸이 안 좋은 원인이 간 때문이라고 했다. 전혀 관련이 없어보는 아픈 증상도 정말 신기하게 딱딱 맞아 들어가는 간이 안 좋을 때

rainbowpip.tistory.com

 

큰 아이 6살

너무 말랐다. 키는 괜찮은데 말라서 영유아 검진에 체중이 10등 이네이다. 그리고 코피가 너무 자주 많이 나서 고민이 많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코피가 났었다. 진맥을 받을 때쯤은 일주일에 두 번도 났었다.

 

1. 위와 대장이 약하다.

위에서 소화를 잘 못 시키는 편이고 소화가 잘 안돼서 소장을 거처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대장을 예민하게 만들어 배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하게 된다. 소화가 잘 안돼 입자가 커서 대장에서 흡수를 잘 못하게 된다. 흡수를 못하니 살이 안 찐다.

2. 대장이 약해지면

대장이 약하면 신장이 약해지는데 아이들은 신장이 약하면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또래들보다 키의 성장이 더디게 된다. 대장이 면역의 70%를 담당하기 때문에 위장과 대장이 약하면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은 감춰져 있는데 피부가 약한 아이라고 봐야 한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피부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3. 코는

코는 목 뒤로 넘어가는 코로 가래가 잘 유발되는 코라고 한다.

아이가 코피가 많이 나는 것은 코 점막도 피부고 면역이 약해서 코피가 많이 나는 것이라고 한다. 

  

결론 위에서 소화하는 능력을 높여줘야 한다.

 

 

작은아이 5살

둘째는 체중도 안 늘고 키도 안 커서 고민이었다.

 

1. 심장에 열이 있고 대장이 안 좋다.

심장 안쪽에 열이 있다. 소화는 잘 시키는데 대장에서 흡수를 못한다고 했다. 먹는 만큼 흡수력이 떨어진다. 속에 열이 있어서 입맛이 없어서 안 먹는다. 대장이 안 좋으면  콩팥이 안 좋아서 키 크는데 방해를 받는다. 속에 열이 있는 아이는 잠을 깊이 자지 못해서 성장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2. 대장이 안 좋아 면역력이 약하다.

면역이 떨어지면서 콧속에 비염이 있을 수 있고 코는 뒤로 흐르는 후비루 코인데 넘어가면서 편두를 자극하게 되고 기관지가 약한 편으로 목소리가 잘 쉴 수 있다.

 

결론 심장의 열을 줄여주고 대장의 흡수를 도와줘야 한다.

 

나는 

1. 자궁이 조금 약해졌다.

출산하고 약해진 것 같다. 냉대하, 냉증이 생기고 생리혈이 뭉쳐서 나가고 혈이 부족하게 된다. 어지러움증을 느끼게 된다. 자궁이 약하면 단전에 힘이 없고 기고 금방 피곤해진다. 왜 이렇게 기운이 뚝떨어지지 이런 생각이 든다. 자궁이 약해지면 감정 기복이 생긴다. 안 그랬는데 내 감정이 약간 울컥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에 있었던 열이 도망을 가면 갑상선을 자극해서 갑상선이 부어있다 항시 목감기 같이 칼칼한 느낌이 발생한다.

2. 갑상선이 안 좋다.

갑상선 지나갈 때 위를 지나가게 되면 밑에서 차갑고 위에서 뜨거워지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나 메슥거리는 증상이 동시에 있다. 갑상선의 열기는 눈에 압력을 준다. 눈이 아프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이라 눈이 빡빡한 느낌이 발생하게 된다. 이게 빡빡하게 되면 측두를 자극하고 편두통이 있다. 갑상선이 심박동을 증가 시 겨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별거 아닌 일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이 발생하고 그러면 심장이 강하게 밀지 못해서 말초로 순환이 안돼 손발이 저릿저릿한 느낌이고 한숨을 쉬어야 편해지는 느낌이 든다.

3. 골반이 틀어진다.

자궁이 골반에 중심인데 자궁이 약하면 골반이 틀어지고 고관절 약해지고 통증 한쪽 다리가 길어짐 한쪽 다리가 저리다.

 

결론 보충을 해준다며 철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한약

늘푸른한의원에서받은한약
늘푸른한의원에서 받은 한약

 

아이들이 먼저 한약을 받아서 먹이게 되었다.

첫째는 한약이 아주 잘 받았는지 코피도 나지 않고 몸무게가 2달 동안 1킬로 이상 늘었다.

둘째는 한약이 듣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먹지 않는 것에 비해서는 몸무게가 조금씩 늘었다. 그래서 일단 둘째는 추가로 더 지어서 먹여보기로 했다.

추가로 한약을 주문한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한의사 선생님과 전화 상담을 예약을 잡아주었다. 한의사 선생님과 약을 먹고 나서 어떤지 상담을 하고 한약 일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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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진맥은 정말 잘 보시는 듯하다.

한 번쯤 시간이 된다면 진맥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몸이 어떤 부분이 안 좋고 그래서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 라는 것을 아는 것만 해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나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남편의 경우는 정말 딱 떨어지게 신기할 정도로 다 맞다.

아이들은 왜 몸무게가 안는지 알게 되어 답답함이 줄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진맥 결과를 들을 때 반 정도 맞고 반 정도는 틀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예전에 있었던 증상이 많아서 최근이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 더러 있었다. 한숨을 쉬는 습관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의식적으로 바꾼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피가 부족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가 너무 신기했다. 

 

한약은 사실 본인이랑 잘 맞는 한의원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대전에 아는 한의원이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아직 이곳의 한약을 먹어보지 못해서 뭐라고 답을 하기 힘들지만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

 

 

늘 푸른 한의원 위치

서울 구로구 개봉로 20길 6 현대아파트 1단지 2층

전화번호 : 02-2066-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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